사고다발 ‘허고개 도로’ 주민청원 제출
사고다발 ‘허고개 도로’ 주민청원 제출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11.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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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市가 책임지고 대책을”
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은 울주군 두동지역 주민들이 사고다발로 악명높은 군도 31호선 두동로의 조속한 사고방지 대책 마련과 개선사업을 촉구하는 주민 청원이 시의회에 제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두동지역 주민들은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지역민과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일명 ‘허고개 도로’의 위험을 알리는 거리 홍보 활동과 더불어 도로 개선 사업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 운동을 거쳐 최근 시의회에 주민청원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비가 오는 날이면 하루에도 몇 건 씩 사고가 나는 허고개 도로는 ‘죽음의 도로’로 불린다”며 “도로의 위험성을 알고도 관계당국의 대처는 너무 미흡하다”고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주민 청원 소개 의원인 최유경 의원은 “허고개 도로는 최근들어 교통량이 더욱 늘어나고 사고위험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그에 걸맞는 도로 확충 및 직선화 등의 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고 피력했다.

주민들의 요구한 도로개선사업은 1998년 울산시가 결정한 도시계획시설〔군도31호선, 대로1-15호선(폭원 35m, 연장 18,270m)〕과 관련된 것으로 그동안 사업 우선 순위에 밀려 단계별 집행계획조차 수립되지 못한 상태에 있고, 오는 2020년 6월 30일이 되면 도시계획도로 개설결정 효력마저 상실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최 의원은 “교통사고로 악명높은 허고개 도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은 이제 울산시가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며 “주민청원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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