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용보증재단 공급 확대해야”
“울산신용보증재단 공급 확대해야”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11.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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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 “보증서 발급 거절 26.31%로 다소 높아 사고 감수해야”

- 문화재단 적립금 확충·청소년 위한 문예회관 공연 확대

- 울산박물관 수장고 부족 대처방안 마련 요청 등 당부

조선경기 악화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는 2017년 행정사무감사 마지막날인 21일, 울산경제진흥원과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울산박물관, 울산문화재단 등에 대한 행감을 실시했다.

산업건설위 송병길 의원은 이날 울산신용보증재단에 대해 “올해 보증공급 목표를 1만3천200개 업체 3천300억원으로 했는데, 이는 지난해 공급목표 3천억원 대비 300억원 증가된 것에 불과하다”며 “전년대비 보증잔액 증감율이 2015년 32.6%, 2016년 20.2%에 비해 올해는 3.5%인 것을 감안하면 보증 운영을 너무 보수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증상담 1만226건 중 보증서 발급은 70.94%인 7천254건, 거절은 26.31%인 2천691건으로 전체 보증상담 중 보증거절 비율이 다소 높다”며 “서민경제안정을 위한 정책보증은 어느 정도 사고를 감수하더라도 보증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문병원 의원은 울산경제진흥원이 중소기업의 경영시스템 유지를 위한 인증, 산업재산권 출원·인증 등 무형재산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울산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 경영시스템 유지 인증사업은 5월에, 산업재산권 인증 지원 사업은 7월에 조기 마감하고 있다”며 “이후에 요인이 발생하는 기업체는 상대적으로 불리한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하고, 예산도 증액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행정자치위원회 행감에서는 강 대길 의원이 울산문화재단의 적립금 확충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설립된 울산문화재단의 적립금은 22억5천만원으로 타 광역시보다 적다. 또 타 시도는 적립기금 목표액을 정해 기금 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울산문화재단은 목표액이 없다”며 “울산문화재단도 일정액의 목표액을 정해 기금 확충에 기반을 마련할 단계에 왔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 의원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최근 3년간 청소년을 위한 공연에서 교향악단의 경우 15.7%, 합창단의 경우 25%, 무용단의 경우 23.5%로 청소년을 위한 공연이 적다”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 활성화를 주문했다.

임현철 의원은 울산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이 최근 3년간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예술회관의 운영방법 개선으로 문제점 해결을 당부했다.

박영철 의원은 울산박물관의 수장고 부족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보관된 유물에 대한 원활한 전시 방안 강구를 요청했다.

허 령 의원은 “울산문화재단 인력 17명 중 시 파견 공무원이 4명이고, 나머지 기간제 13명이 문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확보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대해서는 “1995년 개관해 올해로 22년 된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전체건물은 물론 각종 시설물에 대한 불편함과 시대적 감각과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품격갖춘 종합문화예술전당으로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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