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 환경 설정 시 학생 의견 반영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보통’ 이상 응답 비율이 92%로 상반기(1차)에 비해 4%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두 항목에서 최고점인 ‘매우만족’과 ‘학생의견반영’에 대한 만족도는 상반기 대비 11%포인트 이상 뛰었다.
중등학생에 비해 초등학생의 만족도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수업 시수의 장단 뿐 아니라 연령별 체감온도 및 착용 의복(교복, 자율복)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은 동·하절기에 쾌적한 교육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교실 냉·난방을 충분히 공급할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점검해 왔다. 올해부터는 교실 냉·난방 환경 설정 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도록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온도조절 방식에 대한 학생 의견수렴 후 학교 실정에 맞게 조정할 것과, 동·하절기 중 냉·난방기의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기기를 점검할 것”을 일선학교에 당부했다.
또 “냉·난방기의 효율 증대와 청결한 교실환경을 위해 전 학교로 냉·난방기 청소에 우선 사용하도록 학교장 재량사업비를 교당 1천500만원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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