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울산 아파트 건설비리 연루 조폭 추가 구속
檢, 울산 아파트 건설비리 연루 조폭 추가 구속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7.11.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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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대표 이어 두번째… 회삿돈 10여억원 횡령
검찰이 울산의 한 대규모 아파트 시행사 대표를 건설비리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시행사 사업에 관여해 회사 돈을 횡령한 조직폭력배를 구속했다.

7일 울산지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울산시 남구의 1천180세대 아파트 시행사업에 관여해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울산의 대규모 폭력조직인 신신역전파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구속은 지난 9월 해당 시행사 대표를 구속한 것에 이은 추가 구속이다.

당시 시행사 대표는 억대의 공금을 횡령, 유용한 혐의와 해당 아파트 100여채 가량 고의로 미계약 물량을 만들어 공모한 사람 명의로 계약하는 일명 ‘죽통작업’으로 거액의 웃돈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해당 사건과 관련, 울산시 산하기관 고위급 간부가 연루됐다는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면서 검찰 수사의 칼끝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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