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에게 위조서류 불법대출
사회초년생에게 위조서류 불법대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1.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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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조직폭력배 등 6명 사기 혐의 구속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한 사회초년생들에게 위조된 서류를 제공해 불법 대출을 알선한 조직폭력배 6명이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 A(33)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2명과 대출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업자등록증과 재직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위조해 사회초년생들의 명의로 시중은행에서 20차례에 걸쳐 총 2억6천만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총책인 A씨를 중심으로 인출책, 위조책, 모집책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또 대출금액의 60%인 1억5천600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19세 남녀 대출가능’이라는 제목의 광고글을 올려 일정한 직업 없이 돈이 필요한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들을 모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상길 기자

%이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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