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저탄소·에너지 절감 ‘그린포트’ 도약
울산항, 저탄소·에너지 절감 ‘그린포트’ 도약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7.11.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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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시설 연말까지 설치
2~3억 규모 1.1㎿ 전기 생산
연간 663t 온실가스 감축 효과
▲ 울산항만공사는 7일 동부익스프레스,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함께 울산항 태양광발전소 추진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동부익스프레스 김종성 대표이사, UPA 강종열 사장, 영남에너지서비스(주) 남정호 대표이사.
울산항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도입돼 녹색항만으로 거듭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7일 동부익스프레스,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울산항 태양광발전사업’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울산본항 3부두 동부익스프레스 건물 옥상에 연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은 영남에너지에서 20억원을 들여 투자하는 등 협약에 참여한 3개 주체가 역할을 분담했다.

이 태양광발전시설은 1.1MW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500세대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양이다.

또한 연간 약 663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소나무 30년산 기준 약 5만6천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20년간 전력을 생산해 투자비를 회수한 후 UPA에 기부채납 할 예정이다.

UPA는 1.1MW 전력 생산량을 돈으로 환산할 경우 2~3억원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울산항 내 태양광발전 보급과 확대로 울산항 저탄소 녹색항만 조성과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 기관은 앞으로도 울산항 내 태양광발전 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UPA 항만운영안전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울산항 내 최초로 민간투자로 추진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며 “UPA는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항만 구축을 위해 태양광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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