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축구경기장’서 FA컵 결승 2차전
‘문수축구경기장’서 FA컵 결승 2차전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11.0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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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부산아이파크 내달 3일… 종합운동장 계획 변경… 팬 ‘안도’
창단 후 최초의 FA컵 우승을 노리는 울산현대가 다음달 3일 치를 부산아이파크와의 결승 2차전 홈경기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다.

문수경기장 조명 공사 탓에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방향을 바꾼 것이다.

7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당초 해당 기간 문수경기장에 예정된 조명공사 탓에 할 수 없이 종합운동장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정 끝에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르기로 합의함에 따라 선수들에게 익숙한 홈구장인 문수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울산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팬들은 시즌 내내 경기를 치른 안방 격인 문수경기장이 아닌 낯선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경기력에도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전 편의도 크게 떨어진다고 항의해왔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전용구장인 문수경기장에서의 개최를 원했고, 울산시를 포함한 모두가 지원에 나섰다”면서 “팬들이 원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결승전 시간은 중계 방송을 위해 오후 1시 30분으로 조율을 마친 상태다.

울산은 현재 K리그 클래식 4위로 밀려 있어 3위까지 주는 내년 시즌 ACL(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FA컵 우승 의지가 강하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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