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울산공항에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사전취항으로 울산~김포, 울산~제주노선을 각 하루 2회씩 왕복 운항했다.
운항 결과, 울산~제주 노선의 경우 사전취항 첫날인 지난달 18일 75.9%의 탑승률을 시작으로 19일과 25일을 제외한 모든 일자의 탑승률이 90% 이상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마지막 날인 28일 탑승률도 93.7%를 기록하며 사전취항을 마무리했다.
울산~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1.2%로 총 7천451명이 이용했으며, 울산과 제주를 21회 왕복 운항했다.
최고 탑승률은 지난 22일 기상악화로 왕복 운항횟수가 1회 줄어든 가운데 96.6%를 기록했으며, 최저 탑승률은 사전취항 첫날 기록한 75.9%로 나타났다.
울산~김포 노선의 경우 사전취항 첫 날인 지난달 18일 83.1%의 탑승률로 시작해 22일과 23일 70% 수준을 기록했지만 다른 일자의 탑승률은 대부분 80% 이상이며 90%를 넘지는 못했다.
평균 탑승률은 83.1%로 총 6천757명이 이용했으며, 21회 왕복 운항했다.
울산~김포 노선의 최고 탑승률은 지난 26일 88.0%를 기록했으며, 최저 탑승률은 23일 73.8%로 나타났다.
사전취항 기간 제주항공 전체 이용객은 1만4천208명이며, 전체 평균 탑승률은 87.2%를 기록했다.
공항 이용객은 평소 하루 1천500여명에서 2천600여명으로 1천100여명(73. 3%)이 늘어 이번 제주항공의 취항이 울산공항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 일일 평균 이용객수는 제주항공 1천291명, 대한항공 910명, 아시아나항공 401명으로 조사됐다.
사전취항 기간 제주항공을 이용했던 한 시민은 “그동안 비싼 가격 탓에 공항을 선뜻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사전취항 기간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 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정기취항이 확정돼 자주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경우 시간단축과 비용절약, 운항노선 증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달 30일부터 정기취항하는 에어부산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