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깻잎·토마토 잔류농약 “빈번”
부추·깻잎·토마토 잔류농약 “빈번”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11.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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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보건환경연 농산물 311건 중 ‘부적합 19건’ 적발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고 껍질 제거 섭취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함유식)은 지난 1월~10월까지 울산시 관내에서 수거한 311건의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48건이 검출됐으며, 이중 부적합 19건, 기준치 이내 29건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19건은 최근 3년간 실시된 2005년 12건, 2006년 11건, 2007년 8건과 비교해 다소 높은 결과이다.

부적합 농산물은 부추가 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추·깻잎·토마토 각 2건, 상추·미나리·겨자채·열무·시금치·메론·파프리카·배추·사과·잔파 각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잔류허용기준 초과 농약은 아족시스트로빈이 3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리다벤, 후루디옥소닐 각각 2건 기타 파라치온, 엔도설판, 이피엔 등 총 18종이었으며, 이중 엔도설판, 이피엔, 파라치온은 고독성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물질이다.

유통단계별 부적합 현황으로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유통(경매)전 농산물 145건 중 13건(8.9%), 할인매장 등 유통 농산물 166건 중 6건(3.6%)이었으며, 부적합 농산물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시, 구·군 해당부서에서 폐기조치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중유통 전·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먹을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신뢰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채나 과일 등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거나 껍질을 제거해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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