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자치구 승격 20주년 기념 ‘2017 행복남구 자랑대회’ 성료
울산 남구, 자치구 승격 20주년 기념 ‘2017 행복남구 자랑대회’ 성료
  • 성봉석 기자
  • 승인 2017.10.15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랑스런 울산! 행복한 남구를 소개합니다”

▲  남구 주민자치센터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맞아 2017 행복남구 자랑대회가 지난 14일 울산대공원 sk광장에서 열렸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러 체험부스 중에서도 맛있는 고래빵과 솜사탕 부스는 달콤한 먹거리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진행요원은 쉴 새 없이 솜사탕과 고래빵을 만들었고, 먹거리를 손에 쥔 아이들의 입가에는 꺄르르 웃음꽃이 피었다.

▲  고래빵과 솜사탕 부스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  어린이들이 대형 비눗방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비눗방울 부스 역시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커다란 비눗방울을 만들며 신기해했다. 북구 천곡동에 거주하는 김기범(40)씨는 “주말이라 딸과 함께 나들이를 왔다가 행사를 하고 있기에 들렀다”며 “딸이 비눗방울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남구명소컬러링, 장생이를 찾아라, 고래만들기 부스에는 아이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색칠놀이 등 체험에 참여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한 전시장에는 사전에 공모전을 통해 출품된 남구를 홍보하는 사진과 영상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전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을 표하곤 했다. 오후 4시부터는 UCC 공모전과 드론영상 공모전 심사가 진행됐다.

▲ 남구자랑 사진전 전시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UCC영상 심사를 맡은 김지수(46) 울산과학대 교수는 “작품들이 일반인이 촬영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그럼에도 완성도가 높다. 몇몇 작품은 전문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후 5시에는 남구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난타, 벨리댄스 등 프로그램 공연을 펼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뒤이어 식전공연으로 월평중학교 난타팀이 흥겨운 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돋웠으며, 남구를 소개하는 샌드스토리텔링이 진행됐다.

오후 6시 30분에는 개막식이 열렸다.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개회사와 축사가 이어졌으며,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 사진 공모전 시상식.

사진 부문 대상은 민말숙(54·여)씨가 수상했으며, UCC영상 부문은 박명출(58)씨, 드론영상 부문은 김창종(39)씨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부문 대상을 받은 민말숙씨는 “선암호수공원 내 무지개기차를 보고 아이들에게 자연 속의 놀이터를 만들어 준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동네의 좋은 점을 알리고 싶어 찍은 사진이 대상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UCC 공모전 시상.

UCC영상 부문 대상 수상자 박명출씨는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행복남구 자랑대회의 행복한 기운이 남구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드론 공모전 시상.

드론영상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창종씨는 “공모전 일정을 늦게 확인해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작품에 아쉬움이 많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더 많은 남구의 명소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해가 저물고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무대공연이 막을 열었다.

초대가수 소리새가 가을밤에 어울리는 잔잔한 노래로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트로트가수 J는 신나는 트로트를 불러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색소포너 버디킴이 색소폰 공연을 선보였고, 트로트가수 이태운이 신명나는 노래로 무대의 열기를 돋웠다.

마지막 무대는 인기 포크가수 양하영이 올라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글=성봉석/사진=김미선 기자

▲ 서동욱 남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박미라 남구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박맹우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 양하영씨가 가슴앓이 등 히트곡을 열창하고 있다.
▲  초청가수 소리새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서동욱 남구청장과 박미라 남구의장, 박맹우 국회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