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역수지 흑자 돌아서
울산, 무역수지 흑자 돌아서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11.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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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선박 등 수출 증가로 2개월 만에 적자 탈출
울산세관 ‘10월 중 수출입 동향’발표

2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던 울산지역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됐다.

울산세관이 13일 발표한 ‘10월중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세관 통관기준 울산지역 수출은 65억5천만 달러, 수입은 58억9천만 달러로 6억6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2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던 울산지역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

울산지역 수출은 65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54억 달러와 비교해 21% 증가했다.

울산세관관계자는 “유류와 선박 등 수출 주력품목의 호조세 지속과 자동차업계의 조업정상화에도 불구하고 미국ㆍ유럽 등의 선진시장의 경기침체 및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성장세가 다소 둔화 됐다”고 말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선박의 경우 4년치 수주물량 확보과 안정된 노사관계로 지난해 같은달 6억8천601만 달러와 비교해 86% 대폭 증가한 12억7천65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류의 경우 해외수요증가와 단가상승 등으로 수출물량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 증가한 19억4천122만 달러로 조사됐다.

울산지역 수출은 65억 5천2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54억 600만달러와 비교해 21% 늘어났다.

품복별로는 원유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증가한 34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지난달 10월 두바이유 현물 평균가격은 67.65달러로 1%하락했으나 물량증가로 수입액은 증가했다”며 “앞으로 원유의 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수입금액이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누계기준으로 수출은 유류와 선박등 수출 주력품목의 호조세 지속과 자동차업계의 조업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선진시장의 경기침체 및 유가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누계와 비교해 35% 증가한 675억1천99만 달러로 조사됐다. 수입은 원유 가격의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누계대비 42% 늘어난 641억3천7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10월까지 울산지역 무역수지는 33억 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10월까지 울산지역 수출이 지난해 수출액인 627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올해 수출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유가·원자재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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