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취업준비생들로 ‘인산인해’
박람회장 취업준비생들로 ‘인산인해’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7.09.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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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구인구직 채용박람회’ 남녀노소 600여명 참여 성황
▲ 북구는 13일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하반기 구인구직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취업조건도 알아보고 구직활동도 하려고 참가했습니다.”

13일 오후 2시 울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북구 하반기 구인구직 채용박람회 23개 업체의 면접부스에는 남녀노소 구직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정장의 차려 입은 20대 청년, 더 나은 직장을 찾으려는 4·50대 구직자, 나이 지긋한 퇴직 중년까지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증명사진 촬영과 이력서 작성대 부스도 붐볐다.

구직자들은 입구에서 자신의 조건에 맞는 업체를 찾아 2~3장의 이력서를 작성하고 업체 담당자와의 면접을 기다렸다.

퇴직 중년 남성들은 주로 보안이나 경비직을 뽑는 업체에, 2·30대 여성들은 경리직 면접에 몰렸다.

중장년층 여성들도 서비스업이나 생산직 구인 부스에 줄을 서서 면접을 기다렸다.

자녀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어머니는 자녀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는 있는지, 이력서는 어떻게 작성하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장수영(29·북구 매곡동) 씨는 친구 신상민(28·동구) 씨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이들은 “이왕이면 전공과 관련된 직종을 찾아보려 하지만 여간 힘든게 아니다”라며 “각종 구인구직 박람회장을 찾아 다니며 정보를 얻고 좋은 직장 조건을 찾고 있다. 하루 빨리 좋은 일자리를 찾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제53보병사단에서 대한민국 육군 간부 및 특전부사관 모집 부스도 운영해 구직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채용박람회 한켠에는 울산 지역 작가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려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북구는 이날 600여명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구직자들이 개별 면접기회를 갖기 어려웠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의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구 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평소에도 찾아가는 구인·구직 지원 서비스 및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취업지원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북구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전화(☎241-8648~9)로 하면 된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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