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술공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눈길’
울산기술공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눈길’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08.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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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주관 교육 참가·현장실습 사전교육·실무능력자 초청 등
▲ 울산기술공업고 학생들이 용접수업을 받고 있다.
울산지역 특성화고 가운데 하나인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가 최근 취업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울산기술공업고에 따르면 학교 측은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7일간 노동부 소속 울산창조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취업지원 취업교육에 참가시켜 취업마인드 함양과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작성, 자기소개서작성 및 모의면접, 근로관계법, 직장안전수칙 등을 교육받도록 했다. 한 학기가 끝나고 3학년 학생들이 현장실습 및 취업을 나가는 시기에 맞춰 직장적응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도 3학년 학생 중 취업희망자 180명을 대상으로는 현장실습을 위한 사전교육의 일환으로 근로관계법, 산업안전 및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노동인권 및 성희롱, 성폭행 예방교육, 직업윤리 및 직장예절교육을 12시간씩 방과후 시간에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지원사업에 선정돼 용접기능장 김진희 교수가 학교에 파견됐고, 3월부터 6월 동안 총 65시간 산업설비기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기술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울산기술공업고 용접실습실에서 지도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용접 실무기술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적인 기술과 현장에서 사용되는 업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지원사업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숙련기술인을 현장교수로 위촉해 중소기업, 학교, 직업훈련기관 등에 기술전수, 컨설팅 자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계, 전기전자, HRD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 1천404명이 현장교수로 활동 중이다.

공간정보과 3학년 정승교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잘 못 만져서 AUTO와 컴퓨터활용능력, c언어 등과 같은 컴퓨터 수업이 정말 부담됐었는데, 울산기술공업고 입학 후 눈높이 수업을 통해 쉽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울산기술공업고의 취업률은 지난해 40%를 넘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용섭 교장은 “선진 교육 행정 서비스로 울산교육에서 신뢰받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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