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울산기술공업고에 따르면 학교 측은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7일간 노동부 소속 울산창조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취업지원 취업교육에 참가시켜 취업마인드 함양과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작성, 자기소개서작성 및 모의면접, 근로관계법, 직장안전수칙 등을 교육받도록 했다. 한 학기가 끝나고 3학년 학생들이 현장실습 및 취업을 나가는 시기에 맞춰 직장적응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도 3학년 학생 중 취업희망자 180명을 대상으로는 현장실습을 위한 사전교육의 일환으로 근로관계법, 산업안전 및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노동인권 및 성희롱, 성폭행 예방교육, 직업윤리 및 직장예절교육을 12시간씩 방과후 시간에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지원사업에 선정돼 용접기능장 김진희 교수가 학교에 파견됐고, 3월부터 6월 동안 총 65시간 산업설비기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기술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울산기술공업고 용접실습실에서 지도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용접 실무기술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적인 기술과 현장에서 사용되는 업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지원사업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숙련기술인을 현장교수로 위촉해 중소기업, 학교, 직업훈련기관 등에 기술전수, 컨설팅 자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계, 전기전자, HRD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 1천404명이 현장교수로 활동 중이다.
공간정보과 3학년 정승교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잘 못 만져서 AUTO와 컴퓨터활용능력, c언어 등과 같은 컴퓨터 수업이 정말 부담됐었는데, 울산기술공업고 입학 후 눈높이 수업을 통해 쉽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울산기술공업고의 취업률은 지난해 40%를 넘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용섭 교장은 “선진 교육 행정 서비스로 울산교육에서 신뢰받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