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車 호조… 수출액 증가세
선박·車 호조… 수출액 증가세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8.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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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유·화학제품 전년比 6.8%↑… 하반기도 긍정적
선박과 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22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7년 7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지난달 수출은 선박, 자동차, 화학제품 등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55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출액(488억 달러)의 11.4% 수준이다.

품목별 실적을 보면 자동차가 친환경차, SUV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차량의 수출 호조로 전년도 11억5천만 달러에서 올해는 13억 달러로 13.6% 증가했다.

특히 선박은 LNG 선박 인도로 인해 지난해 같은달 5억3천만 달러에서 올해는 8억2천만 달러로 54.7% 늘었다.

화학제품도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효과 등으로 전년도 10억1천만 달러에서 올해는 11억8천만 달러로 16.2% 증가했다. 하지만 유류는 수출량이 344만t에서 286만t으로 16.9% 감소함에 따라 전년도 14억1천만 달러였던 수출액이 올해는 13억4천만 달러로 5.2% 줄었다.

지난달 울산의 수입은 원유·화학제품 등의 수입액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40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입액(386억 달러)의 10.5%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가 수입단가 상승으로 전년도 20억7천만 달러에서 올해는 22억3천만 달러로 7.7% 증가했다.

화학제품은 수입량이 47만8천t에서 42만3천t으로 11.5% 감소했지만 화공품 및 각종 화학제품의 수입 가격 상승으로 전년도 3억6천만 달러에서 올해는 3억8천만 달러로 4.1% 늘었다.

정광의 경우 동광, 아연광 등 수입량이 22.4% 감소하면서 전년도 4억8천만 달러에서 올해는 4억7천만 달러로 1.7% 감소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5억4천만 달러 흑자였다.

울산세관은 이달에도 올 하반기 수출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하반기 국제유가의 상승폭 둔화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경기·교역 회복세가 지속해 울산 수출입의 완만한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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