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의병장 박진영과 그 후손들’ 기증유물특별전
‘임진왜란 의병장 박진영과 그 후손들’ 기증유물특별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1.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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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1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서 약 1천200여 점 고문서 전시
‘임진왜란 의병장 박진영과 그 후손들-기증유물특별전’이 다음달 21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강대규)은 지난 2005년 함안군 산인에 소재한 밀양 박씨 영동정공파의 종택에서 약 1천200여점의 고문서, 고서적, 책판 등을 기증받아, 3년여 기간 동안 훼손된 유물을 복원·정리하는 작업을 마치고 특별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일반에게 공개되는 유물은 중시조인 임진왜란 의병장 박진영이 사용한 무관흉배, 호패, 갓끈 등의 유품과 그가 받았던 교지류로 대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돼 있다.

또한 대대로 이어온 종택의 교지류, 호적문서, 소송관련문서, 매매문기, 분재기 등도 함께 선보이게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대표적인 것 약 50여점으로, 박진영의 업적과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지하는 과정과 생활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서(匡西) 박진영(朴震英, 1569~1641)은 밀양박씨 영동정공파 16세손으로써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에 동참했으며, 이후 명나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하고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공로를 세워 ‘무숙(武肅)’이라는 시호가 하사되기도 했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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