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발 건강 주의
여름철 발 건강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8.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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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쪼리’라고 불리는 신발이다. 여름이 되면 더운 날씨와 장대 같은 비가 반복돼 쪼리나 플리플랍 등 굽이 낮고 가벼운 신발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휴가지에서 오랜 시간 걷거나 레저 활동을 하다보면 발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 몸에 맞는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신는 샌들은 운동화보다 굽이 얇고 끈으로만 발을 고정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걸을 때 발이 자주 움직이고 뒤꿈치에 무리가 가 ‘족저근막’에 무리를 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충격을 완화하는 적당한 굽이나 쿠션이 있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쪼리나 꽉 맞는 구두를 신으면 ‘무지외반증’에 걸리기 쉽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 관절이 발 중앙 쪽으로 휘면서 발의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5cm 이하의 낮은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쪼리를 신은 날에는 1시간마다 틈틈이 발가락을 움츠렸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무좀균이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이다. 신발이 물에 젖었을 때는 발을 깨끗이 씻고 신발은 바짝 말린 뒤 신어야 한다. 무좀균 감염이 의심될 때는 병원에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환자와 슬리퍼나 발수건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구 달동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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