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김현중 교수 초청 ‘차세대 접착소재 기술 개발’ 세미나
화학硏, 김현중 교수 초청 ‘차세대 접착소재 기술 개발’ 세미나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8.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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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기반 접착소재, 제조산업의 ‘꽃’”
▲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는 10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김현중 교수를 초청해 ‘정밀화학기반 차세대 접착소재 기술 개발’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는 10일 오후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김현중 교수를 초청해 ‘정밀화학기반 차세대 접착소재 기술 개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지난 7월 19일에 개최한 ‘제10회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접착산업 이슈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때 제시된 여러 가지 접착산업의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후속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최근 정밀화학소재 기술과 3D 프린팅과 같은 제조기술의 발전,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차세대 제조산업에 활용되는 접착소재의 중요성 등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접착소재는 공정이나 제품 마감 등에 활용되는 부재의 수준에 머무르며 그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지 못했다.

하지만 제조산업의 혁신과정에서 주요 소재의 변화와 공정의 변화는 새로운 접착소재의 필요성을 야기했다.

특히 시스템 경량화와 감성화가 큰 화두가 된 자동차산업에서는 접착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이슈화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접착소재의 개발은 매우 중요하지만, 아직 해외 의존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으며 차세대 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기술의 내재화와 기술 선도가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개인 생활 속에서도 이러한 접착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의료 보건 영역은 헬스케어와 웰빙의 트렌드에 맞춰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전하고 있다.

서울대 김현중 교수는 세미나에서 “정밀화학을 기반으로 한 접착소재는 차세대 제조산업의 꽃”이라면서 “현재 미국, 독일, 일본이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접착소재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며, 자체적인 기술 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해 산업인프라의 구축과 동시에 지역기반의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접착소재 개발은 산학연 협력이 필수적으로 연계돼 R&DB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의 유기적 활동이 수반돼야 한다”며 향후 기술개발 그룹 간의 유기적 컨소시움 구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김현중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도료를 주제로 하여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The University of Tokyo’에서 한국인 최초로 점접착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은 정밀화학소재 분야의 최고전문가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며 발전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한국공업화학회 디스플레이분과 부위원장과 (사)한국접착 및 계면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술고문 등 산학 협력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학연 이동구 센터장은 “울산이 새정부 들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3D 프린팅 사업은 전국적으로 하드웨어 쪽으로만 치우친 면이 많으므로 실제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가장 시장창출 효과가 큰 치과재료 분야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산학연이 하나 돼 화학소재산업과 치과산업 및 3D 프린터가 융합되는 미래 신시장 개척에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서울대 김현중 교수 초청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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