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생물들의 보금자리 회야댐 생태습지서 녹색힐링
살아있는 생물들의 보금자리 회야댐 생태습지서 녹색힐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7.07.20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 개화시기 등에 맞춰 20일 회야댐 생태습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다음달 20일까지 한달간 운영된다
내달 20일까지 회야댐 인공습지 개방

오전 9시·오후 3시 50명씩 예약 필수

통천초소~생태습지 4km 2시간여 소요

인공적으로 조성됐지만 세월이 흘러갈수록 독자적인 자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울산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회야댐 생태습지.

도심과 근거리에 위치한 회야댐 생태습지는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하루 코스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1년에 한달간만 개방하는 울산의 숨은 힐링명소이자 시민들의 자연치유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회야댐 생태습지를 소개한다.

울산의 주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인공습지가 탐방객 준비를 끝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 개화시기 등에 맞춰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생태습지 탐방을 통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생태습지 탐방은 생태해설사의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울주군 웅촌면 통천초소(웅촌면 통천리 산109-1번지)에서 생태습지까지 왕복 4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2시간여 둘러볼 수 있다.

탐방 코스는 통천초소를 시작으로 회야댐의 조성 역사, 회야댐 조성 이전의 생활 환경 등을 둘러보고 인공습지를 약 1시간 동안 이동하면서 둘러본다.

환경 보호를 위해 오전 9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2시간씩 각 50명씩에게만 개방되니 사전 예약은 필수다.

이곳은 회야댐 상류의 옛 통천마을의 논이 있던 자리로 1986년 회야댐의 준공 이후 26년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만큼 자연환경 훼손을 찾기힘들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볼 수 있다.

탐방객을 위해 생태습지에서 재배해 가공한 연잎(근)차, 홍보용품 등을 제공하며, 연근차 시음행사도 마련돼 있다.

회야댐 생태습지에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3천㎡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인공습지는 원수의 수질 정화를 위해 2004년부터 울산시가 20억원을 들여 갈대 연꽃 애기부들 어리연 등 다양한 습지 수생식물을 키우고 있다.

이 습지는 조성 이후 2011년까지 개방되지 않아 온대 밀림지대가 형성된 독특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그래서 ‘울산의 DMZ’로 불린다. 2012년부터 매년 한 달간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회야댐 상류지역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 등 희귀 동식물 100여종도 서식하고 있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연꽃 등 수생식물 덕분에 상수원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는 최대 59.1%, COD(화학적산소요구량)는 최대 18.6%, 총질소(T-N)는 최대 18.6%, 총 인(T-P)은 최대 66.7%까지 제거되는 수질정화 효과를 보고 있다.

탐방구간이 상수원 보호구역이고 시민의 식수를 만드는 곳인 만큼 하루 10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습지의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4학년생 이하의 어린이 역시 입장이 불가능하다.

탐방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차례로 진행되며, 신청은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water.uls an.go.kr) 생태습지탐방코너로 다음달 14일까지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고로 생태습지 탐방은 연꽃이 개화하는 여름철에 실시되고, 탐방시간이 왕복 2시간 정도로 강한 햇빛을 피할 그늘이 별로 없어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활동하기 좋은 간편한 복장과 걷기 편한 운동화가 필요하며,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썬크림이나 양산, 모자 등도 준비해야 한다.

또 생태탐방 구역에는 음수대가 중간지점 한 곳 뿐이라 사전에 음용수(얼음물)를 준비해 가거나 물통을 가지고 간다면 더욱 시원하게 탐방할 수 있다.

글=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