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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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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매혹적인 연꽃향에 매료 첨성대·동궁과 월지·월성 일대 동부사적지 이달말 절정
박대호 기자  |  pdh99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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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6  20: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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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뜨거운 폭염에도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 월성 일대 동부사적지가 매혹적인 연꽃 향으로 가득하다.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싸여 갓 핀 연꽃을 닮은 천년고도 경주는 동부사적지 연꽃단지부터 서출지, 보문정, 양동마을까지 경주 전체가 연꽃이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동부사적지는 가장 넓은 4만8천㎡ 부지에 백련과 홍련, 수련 등 다양한 연꽃이 한꺼번에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밭 속 지그재그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우아한 연꽃의 자태에 취하고, 은은한 향기에 취한다. 연꽃을 바로 곁에서 감상할 좋은 기회다. 연꽃은 이달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꽃단지 옆으로 부용화가 활짝 피어 있고, 인근 첨성대 일대의 44만㎡꽃 단지에는 개화시기가 다른 다양한 야생화도 볼 수 있어 삼삼오오 친구와 연인, 가족, 사진동호인 등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잊지못 할 추억을 쌓는 필수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연꽃단지 산책길을 거닐던 발길이 밤이면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의 야경으로 이어진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밤에 여유롭게 만개한 연꽃을 감상하며 야경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여름밤 더위 저만치 물러간다.

이형락 사적관리과장은 “진흙속에서도 맑게 피어나는 연꽃은 예로부터 선비의 꽃이라 할 만큼 단아하고 고귀한 자태와 은은한 향이 일품”이라며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연꽃향 가득한 천년고도에서 올 여름 무더위를 잊고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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