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 여론 수렴
李당선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 여론 수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10 1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절차 밟아 추진하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한반도대운하 공약과 관련, “대운하는 모든 절차를 밟아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0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공개해도 될 것 같다. 어제 당선인을 뵙고 의논을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민간 투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착공까지는 취임 후 1년이 걸린다고 확실히 (이 당선인이)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운하 관련) 기사를 보면 서둘러 여론 수렴도 안 하고 빨리 추진하는 것 같은 인상을 갖는 것 같은데, 어제 뵙고 `모든 절차를 밟고 민간투자 유치 기간과 여론을 수렴하면 취임 후 1년은 걸리지 않겠나’는 말을 분명히 들었기 때문에 공유해야 하는 말이 아닌가 해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대기업의 20% 투자확대 보도와 관련, “고무적이고 다행”이라면서 “계속 투자를 증폭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시름을 더는 행보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그는 “아무리 투자가 늘고 기업이 열정을 다해도 그걸 직접 담당하는 분은 노동자이기 때문에 노사정의 화합하는 분위기와 원만한 관계가 유지돼야 투자로 인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천 화재사고와 관련, “소방안전 시설이 준공되기도 전에 검사가 끝났다는 보도를 보면서 현장에 안 가보고도 어떻게 준공했느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 새 정부에서 현장 중심 행정을 하고, 원인을 처음부터 제공하지 않겠다는 마음의 대비와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