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화봉고등학교(교장 박윤한)는 28일 오후 전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사제동행 등산’을 실시했다.

‘소통마루 사제동행 등산’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화봉고등학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2017년 처음 시도되고 있다. 사제동행 등산은 학생들의 상벌점 제도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등산에는 박윤한 교장을 비롯해 교사와 학생 47명이 참가했다.

‘소통마루 사제동행 등산’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장점이 있다.

이날 등산에 참여한 구민찬(3학년) 학생은 “평소 운동을 좋아해 참여했는데, 지친 삶의 활력이 됐다”며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윤한 교장은 “사제동행 등산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들을 잘 알게 되었다”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