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비타민’ 알고 먹자
몸에 좋은 ‘비타민’ 알고 먹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6.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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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칼슘·비타민C+철분 ‘도움’

비타민이란 라틴어로 생명을 뜻하는 ‘비타’와 질소를 함유하는 유기물질인 ‘아민’의 합성어로, 소량만 필요하지만 건강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성장, 발달, 체내 조직 유지, 에너지 대사를 돕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의 식이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과연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고 있을까?

잘 먹으면 약이 되고,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비타민에 대해 알아본다.

비타민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고, 인체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으므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은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면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이 결핍되면 야맹증, 식욕부진, 신경장애, 구순염, 피부염, 빈혈, 구루병, 혈액응고장애 등 다양한 질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과잉됐을 때도 오심, 구토, 설사, 체중감소, 불규칙한 심박동, 저지방혈증, 두통, 간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정제로 만들어진 식이보충제의 한두 알은 체내에서 식품으로는 상당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할 수 있으므로 권장량보다 많이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음식도 궁합이 있듯이 영양제는 같이 먹으면 흡수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비타민D와 칼슘은 함께 섭취하면 칼슘의 흡수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C와 철분을 함께 섭취하면 흡수에 도움이 되므로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지용성 비타민은 식이지방이 있어야 지방과 함께 흡수되며, 소장으로 분비되는 소화효소와 소장의 점막 흡수 능력에 따라 흡수율이 결정된다.

따라서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이 높다. 비타민 C 등의 경우 식전에 복용하면 오심, 속쓰림,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정리=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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