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 국비확보·현안해결 동분서주
김기현 울산시장, 국비확보·현안해결 동분서주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6.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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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야 예결위원 ·국정기획자문위원장 ·기재부2차관 등 방문
대선공약 지원 ·원전해체연구센터 ·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3D프린팅 연구원 ·미래 車·조선업 퇴직자 지원사업 등 협조 요청
▲ 김기현 울산시장은 22일 서울 종로 금융감독위원회 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찾아 새정부의 울산 대선공약 관련 최우선 과제 선정 협조를 위해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울산시

김기현 울산시장이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새정부의 정책기조에 맞는 울산의 미래를 담보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예산 확보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22일 김기현 시장은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과 윤호중 기획분과 위원장,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새 정부에 대한 울산시의 대통령 공약사업과 주요현안사업을 건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진표 위원장과 윤호중 기획분과위원장을 만나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육성과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원자력 해체기술센터 설립 및 공공 산재모병원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원자력시설 해체종합연구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울산 시민의 94%가 원전 반경 30㎞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나, 관련 연구기관이나 지원기관 등 원전 입지에 따른 수혜가 전혀 없었다”면서 원전해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산학연 인프라를 갖춘 울산이 센터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 시 건의했던 ‘지방분권 개헌’의 방향과 당위성을 김진표 위원장에게 설명하며 다시 한번 공감의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따라 지방정부가 재정을 부담해야 하는 사업(지방비 의무매칭 사업)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지방재정의 자율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경제2분과 소관부처인 산업부·미래부·국토부·국민안전처 관련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능형 미래자동차 중소기업 첨단산업단지 조성 △한국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설립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 △한국 게놈산업기술센터 설치 △원자력시설 해체종합연구센터 설립 △새울원전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울산 석유화학공단 긴급 안전진단 및 개보수 지원사업 △울산~김해신공항 연결 광역철도 건설’ 등 9개 울산 공약사업 및 현안사업의 절실함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국회를 방문해 백재현 예결위원장(더민주), 황주홍 국민의당 예결위 간사, 김한표(자유한국당)·민홍철(더민주)·강길부(바른정당)·백승주(자유한국당) 예결위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현안 설명의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2017년 일자리 추경 관련 울산시 주요 일자리 사업인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미래자동차 관련 사업 및 조선업 퇴직자 전문기술·기능 활용 청년취업 지원사업 등을 협조 요청했다.

▲ 김기현 울산시장이 22일 서울지방조달청 간부회의실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울산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명예시민증과 주요공공이전협의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김 시장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방문했다. 김용진 2차관은 울산혁신도시에 소재한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재임하다가 새 정부의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돼 국가예산 사업의 설명 등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시장은 울산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울산시민의 뜻을 모은 명예시민패 및 감사 메달을 직접 전달하고 울산의 주요사업들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새 정부가 시작되면서 공약사업들의 구체화를 위한 이행계획들과 국가예산 사업들이 새롭게 짜지는 이 시점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 김 시장 이하 전 직원이 울산의 발전을 좌우할 주요 사업들이 국정과제화되고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매진하기로 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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