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월평균 소득 329만원
월급쟁이 월평균 소득 329만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7.06.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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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일자리별 소득 분포 분석
남자 390만원·여자 236만원
금융보험업 578만원으로 최고
일용직 근로자 등을 뺀 우리나라 ‘월급쟁이’의 월평균 소득은 2015년 기준 329만원, 중위소득은 241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장에 다니는 남성과 여성의 월평균 소득 격차는 154만원에 달했다.

통계청은 22일 ‘임금근로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국민연금, 직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의 2015년 기준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이었다.

이들을 한 줄로 늘어세웠을 때 가장 가운데 있는 사람의 소득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41만원으로 조사됐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25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많고, 85~150만원 미만이 19.4%, 250~350만원 미만이 16.6%로 나타났다. 85만원 미만은 4%, 650만원 이상은 8.6%였다.

연령별로는 50대(평균 386만원), 40대(383만원), 30대(319만원), 60세 이상(256만원), 29세 이하(21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도 큰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의 평균소득은 390만원, 중위소득은 300만원이다. 반면 여자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은 각각 236만원, 179만원으로 남자보다 154만원, 121만원 적었다.

이러한 차이는 저소득층의 비율이 여자가 많았고, 고소득층의 비율은 남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 달에 650만원 이상 받는 남자는 12.3%였지만, 여자는 3%에 불과했다. 반대로 월급 85만원 미만은 남자가 2.4%에 불과했지만, 여자는 6.6%에 달했다.

종사자 규모별 평균소득을 보면 50인 미만 기업체 근로자는 238만원으로 조사됐다. 50~300인 미만은 312만원, 300인 이상은 432만원이다. 대기업 근로자가 소기업 근로자보다 약 1.8배를 더 받는 셈이다.

산업대분류별 평균소득은 금융 및 보험업이 57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546만원),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27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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