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긍정의 마음으로 여는 하루
감사와 긍정의 마음으로 여는 하루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6.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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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 사회의 여건은 여자가 사업하기가 그리 녹록치 않다. 스스로 터득하고 개척해야 한다. 사업한 지 11년이 되어 간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어느 날부터인가 사업하면서 알게 된 지인들에게 아침인사로 좋은 글과 함께 메시지를 보내는 습관이 생겼다. 주중 5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긍정의 메시지를 보낸 지 벌써 6년이다. 처음에는 37명의 지인으로 시작된 좋은 글 메시지 전달은 오늘 아침에는 803명에게 전송되었다. 한꺼번에 클릭하여 단체로 전송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면서 30명씩 메시지를 전송한다.

6년간 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변함없이 기억하면서 챙기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늘 긍정의 힘으로 시작하는 아침은 언제나 활기가 넘치게 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간다. 긍정의 마음으로 시작되는 하루는 늘 고마운 마음과 감사할 일들로 가득 찬다. “만약 긍정의 힘이 없다면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긍정적인 사고가 몸에 밴 생활을 하니 이 세상 어떤 일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 안 되는 것이 없다. 그리고 모든 관점을 부정적으로 보는 일이 없어졌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항상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비록 자그마하게 시작한 사업이지만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대기 및 수질 악취를 잡게 되면서 환경 분야에서 좋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안개같이 흘러간 희미한 시간 속에서 실패의 경험을 발판삼아 결국 성공에 이른 동기는 끈기와 긍정의 힘이다. 실패와 시행착오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고 나니 실패를 하더라도 두려워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좋은 습관이 생겨났다.

“네 꿈은 뭐니?” 꿈 많은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보통 ‘꿈을 꾼다’고 한다. 꿈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꿈은 나만의 중장기 로드맵을 설계하는 것이다. 우리가 갖춰야 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긍정적인 마음, 긍정적인 자세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처음부터 긍정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은 그 결과도 분명 다르다. 툭하면 헬조선, 흙수저를 외치며 남의 탓으로 돌리는 나쁜 현상은 얼른 사라지면 좋겠다.

소중한 것은 늘 가까이 있다. 화분에 핀 앙증맞은 꽃, 창가에 내려앉은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꼬리를 흔들며 달려드는 강아지에게도 행복이 있다. 마음의 눈만 크게 뜨면 세상에는 행복이 넘쳐나고 그 모든 행복이 내 것이 될 수 있다. 일상의 기쁨은 온갖 명랑하고 잡다한 일에 있다. 맛있는 밑반찬을 추가로 주문해서 나올 때, 오래된 책갈피를 넘기다 지폐를 발견할 때, 무심코 던진 캔이 쓰레기통에 정확히 들어갈 때, 창문 앞에 앉아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을 때, 갑자기 불쑥 찾아온 친구와 라면을 끓여먹을 때. 이럴 때 느끼는 하찮고 사소한 일들이 바로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이다. “이거 저거 없어도 다 괜찮아.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진짜로 행복해진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펴보면 그 곳에 당신이 찾던 행복이 놓여 있다.

하나의 숙제가 해결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수고했어. 난 할 수 있어” 이어서 “그래, 힘내는 거야. 또 부딪쳐 보는 거야” 하고 스스로 용기를 북돋는다. 그리곤 성취감도 잠시 또 다른 일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에 편안히 안주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지금도 진행 중인 몇 가지 일을 위해 오늘도 변함없이 긍정의 힘으로 달려 나간다.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우는 소박한 꿈을 오늘도 되새겨본다. 세월이 더 흐르기 전에, 내 주위에 따듯한 관심을 보내는 일에 인색하지 말고, 잔잔한 이웃사랑에도 더욱 부지런해져야겠다.

<박채린 ㈜대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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