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호교 하부 자전거도로 두배 확장
울산 삼호교 하부 자전거도로 두배 확장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6.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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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사고 위험지역 정비사업’ 선정 특별교부세 2억 지원
남구 무거동 신삼호교와 구삼호교 하부 200m 구간 자전거도로가 두 배로 확장될 전망이어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간 사고 위험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자치부가 울산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의 자전거도로 위험 지역 15곳을 개·보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2017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정비시범 사업’ 대상지 1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행자부는 지자체 별로 2억원씩 모두 3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사업 설계 등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된다.

울산지역은 남구 신삼호교와 구삼호교 하부 200m 구간이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구간은 자전거도로 설치 기준에 따라 노폭을 3m로 설계해 설치됐지만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이용하는 비분리형이어서 사고 위험이 뒤따르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이 구간에 대해 폭을 현재의 두 배가 되도록 3m를 확장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구분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행자부 특별교부세 2억원을 교부받으면 자체예산 2억원을 투입해 모두 4억원의 예산으로 자전거길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선되는 자전거도로는 울산시가 ‘태화강 자전거 100리길(왕복 40㎞)’ 구간의 일부로 현재 명촌교에서 삼호교를 거쳐 선바위까지 16.87㎞가 준공돼 이용되고 있다.

선바위에서 언양 남천교 13㎞에 대해서는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며, 남천교에서 상북교까지 2㎞는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상북교에서 석남사 구간 8.2㎞는 착공되지 않고 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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