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이끄는 축구단 재간둥이-울산현대 마케팅팀 지역밀착사업 담당 박종민 사원
손님 이끄는 축구단 재간둥이-울산현대 마케팅팀 지역밀착사업 담당 박종민 사원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6.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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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방문의 해’ 맞아 전국 관광객 유치 공헌

울산시가 ‘2017 울산 방문의 해’ 이벤트를 통해 1분기에만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관광도시로의 진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울산 연고 프로축구 팀인 울산현대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홈팬은 물론,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통한 외국인 관중 유치 외에도 멀리 포항과 대구지역 원정 팬 유치에까지 나서면서 ‘울산 방문의 해’의 성공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앞두고 라이벌 팀인 포항스틸러스의 연고지 포항 시가지에서의 원정 팬 유치는 유례없는 관중 유치 마케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과거 없던 이런 원정 팬 마케팅의 중심에는 울산현대 사무국 내 마케팅팀의 노력에 따른 것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지역밀착사업 담당인 박종민(31·사진)씨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박씨를 비롯한 울산 구단 임직원들은 올해 울산 홈 개막전이 K리그 대표 라이벌전인 ‘동해안더비’로 치러지게 되자 어느 때보다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고 원정 팬 유치에까지 나섰다.

“올해가 ‘울산방문의 해’라는 점에 착안, 상대팀 연고지인 포항 주요 거리에 현수막을 달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현수막에 ‘154번째 동해안 더비에 포항시민을 초대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경기일정, 장소 등을 담아 포항 거리 곳곳에 달았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

“현수막만으로 포항 팬들의 울산 경기 유입이 많이 이뤄졌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 외에 여러 가지 홍보 채널을 통해 개막전 홍보를 했기에 복합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각종 K리그 팬커뮤니티 사이트에 현수막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큰 이슈를 만들어냈습니다.”

울산 구단은 지난달 3일 대구를 상대로 홈경기를 가졌는데 이 경기에 앞서서도 원정 팬들을 유치했다.

울산-대구전이 열리기 며칠 전 박씨와 마케팅팀은 대구구단의 협조 속에 대구의 홈경기가 열리던 날 대구스타디움을 방문, 대구팬들을 상대로 다음 경기인 울산 원정석 입장권을 할인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울산시에서 미리 전달 받은 울산 관광 홍보 책자도 함께 배포했다.

예상보다 많은 판매가 이뤄졌고 실제 경기가 열렸던 지난달 3일 대구 팬들 중 가족단위 팬들은 십리대밭 등 울산의 주요 명소를 관광한 뒤 경기장을 찾았다고 박씨는 설명했다.

박씨는 “올해가 울산 방문의 해라는 점을 논의하면서 원정 팬 유치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런 아이디어가 실제 마케팅으로 이뤄진 건 마케팅팀을 이끌고 있는 김현희 실장, 최정호 팀장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울산 구단의 홍보, 마케팅, 지역밀착사업 등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면서 “높아지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한편, 구단 연고지인 울산과 계속 스킨십을 이어가며 지역민에게 두루 사랑받는 축구단, 그리고 그 사랑을 계속 돌려주는 축구단이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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