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강연 들으며 공부방법 깨달아”
“초청강연 들으며 공부방법 깨달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5.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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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중 창의체험의날 ‘초청강연’
공자 ‘논어’ 인용 배움·삶 강연
▲ 구영중학교가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창의체험의 날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학교 도서관에서 ‘인문학 저자 초청 강연 ’이 실시되고 있다.

 

 
구영중학교는 5월 24,25일 이틀 동안 창의체험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25일 5,6교시 때는 학교 도서관에서 ‘인문학 저자 초청 강연’이 있었다. 박삼수 울산대학교 중문학과 교수님이 강사로 왔다. <쉽고 바르게 읽는 논어>를 쓴 박삼수 교수님은 구영중학교 학생들에게 ‘10대, 논어로 희망을 찾다’라는 제목으로 공자의 <논어>와 관련해서 학생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먼저 공자의 생애를 간략히 소개한 후 <논어>의 구절을 인용해서 사람은 왜 배워야 하는지,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에게 말했다. 또한, 공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원대한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눈앞의 근심에 휩싸이게 된다.”며 학생들도 꿈을 크게 가질 것을 당부했다.

3학년 하상민 학생은 “공자님은 배운 것을 거듭 익혀서 새로운 것을 깨달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나도 그렇게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논어>를 읽어 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인문학 저자 초청 강연’을 준비한 구영중학교 독서교육부장 김미성 선생님은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논어>를 이런 기회로 접하게 돼서 보람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연을 한 박삼수 교수님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작년에 구영중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책 <공자는 어떻게 내 마음을 알까?>에 추천하는 글을 써 주셨는데요. 읽어보시니 어떠셨어요?

A :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공자님의 말씀을 중학생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역량이 놀라웠어. 그리고 공자의 <논어>의 한 구절을 자신의 삶과 연관 지어 풀어내는 것이 인상적이었어.

Q : 학생들이 <논어>를 읽으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 공자님은 사람으로서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논어>에서 얘기하고 계셔. 요즘 좋은 시험 점수, 좋은 대학과 직장, 그리고 돈을 목적으로 사는 학생이 많은데, <논어>를 읽으면 그런 것이 아니어도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거야.

Q : 오늘 강연에 대해 전반적인 소감을 알려주세요.

A : 중학생들과 만나서 <논어>애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고, 학생들이 공부뿐만 아니라 인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Q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 어떤 것에 보람을 느끼는지에 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으면 좋겠고, 돈이나 공부가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살지 말고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찾았으면 좋겠어.

백민서 청소년기자(구영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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