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우기 대비 도로시설 안전관리 만전
울산시, 우기 대비 도로시설 안전관리 만전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5.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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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지 배수로 정비·급경사지 보수
울산시가 우기를 대비해 지역내 도로시설물 등에 대한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점검과 함께 정비에 나섰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우기를 대비해 시가 관리하는 도로시설물 점검과 도로안전시설물 정비, 잦은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시도 급경사지 보수·보강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말까지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지역내 교량과 터널 등 213개소에 대한 안전성 검사(1억원)와 번영로 등 7개 주요 간선도로 32.5㎞에 대한 동공·함몰 확인 등 도로지반 탐사(1억원)를 실시한다. 시는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한다.

또 이달 말까지는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갈매기표지(11지점), 충격흡수시설, 가드레일 등 도로안전시설물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날 현재 갈매기표지 11지점과 가드레일 2개소, 충격흡수시설 17개소에 대한 정비를 마친 상태로 훼손, 파손되는 시설물을 즉시 교체하거나 보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 말까지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침수가 잦은 주요간선도로와 지하차도 15개소에 대해 배수로 정비를 실시한다.

현대 주요간선도로 47km와 지하차도 56km에 대한 배수로 준설과 우수받이 정비 22개소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으며, 봉월로 501m, 효자로 78m에 대해 배수체계 개선공사를 시행 중이다.

시가 관리하는 도로의 급경사지 보수·보강도 시행키로 하고 국지도 69호선, 온산국가산단 내 간선도로에 대해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사면보강공사(녹생토 A=435㎡, 돌붙임 A=25㎡)를 최근 완료했다.

울산시는 앞서 여름철 호우를 대비한 차량침수 예방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태화강 일원 하천변 주차장을 중심으로 침수 우려 주차장 관리를 위한 한 단계 빠른 기상특보 단계별 근무 기준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통장 및 아파트 관리소장, 지역자율방재단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주차장별 책임담당자 및 주차차량 대피 유도 요원 비상 연락망을 구축키로 했다. 시교육청도 태풍과 호우 등에 대비해 교육현장 재해취약시설을 집중 순찰하는 ‘안전순찰 기동반’을 가동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기를 대비해 도로침하나 침수 등 위험이 예상되는 현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안전사고 없는 울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재난징후가 보이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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