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 486세대 30%만 심상정 찍고, 20대 여성·청년·무당층에서 지지율 상승”
“정의당 지지 486세대 30%만 심상정 찍고, 20대 여성·청년·무당층에서 지지율 상승”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5.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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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울산시당, 19대 대선 평가 토론회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진영)은 22일 오후 울산시당 사무실에서 당직자와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19대 대선 평가 당원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혁재 사무총장이 참석해서 중앙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지역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은 진보정당 대선 역사에서 처음으로 적자없는 선거를 했다. 출구조사 후 후원금이 8천만원 가량 들어왔는데, 대부분 소액납부를 해준사람들이며 20대 청년들이 자신의 잔고를 털어줬다”며 “또 유권자들이 더 미안해하는 선거였다. 정권교체를 위해 표를 주고 싶어도 못 준 것에 대해 미안해하는 감정이 많은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지지층이 발견됐다. 정의당을 지지하는 계층은 대부분 486세대였는데, 이번 선거에는 이들이 거의 문재인을 찍고 30%만 심상정을 찍었다. 그에 비해 20대 여성, 청년, 무당층에서 심상정의 지지가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무총장은 대선 평가에서 울산의 북구와 동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 당원들은 진지하게 선거를 평가하고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대선후보 토론회를 거치며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비해 결과가 다소 아쉽게 나왔지만 대선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받은 가장 높은 득표인 만큼 대체로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에서 개혁에 협력을 하면서도 정부 및 민주당과 차별성을 통해 정의당의 입지를 다져나가자는 견해도 나왔다. 이와 함께 노동자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 밀착력을 높이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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