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사회조사’ 다같이 협조를
‘울산시 사회조사’ 다같이 협조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5.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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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가 10일부터 19일까지 8일간(토·일요일 제외) 진행된다. 올해로 20회째가 되는 시 차원의 사회조사는 경제, 사회 발전에 따른 상태를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시민생활의 양적, 질적 측면까지 파악해서 지역 균형발전, 복지 시책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사회조사는 울산 시내 191개 조사구의 3천820가구가 그 대상이다. 조사는 조사원이 해당가구의 가구주와 만15세 이상의 가구원을 직접 만나서 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항목은 교육, 보건·위생, 주거·교통, 정보·통신, 환경, 안전, 공공행정 등 9개 부문의 114개 문항이다. 특히 올해는 큰 사회적 이슈의 하나인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필요한 정책 등 청년 일자리 특성항목을 새로 추가한 것이 여느 해와 다르다.

울산시는 이번 조사를 앞두고 구·군 담당공무원과 관리자, 조사원 교육을 모두 마쳤다고 한다. 조사결과는 신뢰성 있는 통계분석을 거쳐 오는 10월 공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계획을 아무리 그럴 듯하게 수립해 놓아도 조사대상 가구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시 법무통계담당관은 “사회적 문제와 현상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조사”라며 해당가구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또 조사과정에서 알려진 사항들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고 하니 거부할 하등의 이유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당사자들로서는 매우 귀찮은 일로 여겨질 수도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울산시는 조사대상 가구원에 대한 ‘특단의 배려’를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 면접조사에 나설 조사원들에 대해서는 대민접촉 과정에서 마찰을 일으키지 않도록 ‘재교육’ 개념의 당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7년 사회조사’는 조사의 시기와 규모, 항목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뿐 5·9 대선 직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사대상 가구원이나 조사원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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