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포트폴리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자산 포트폴리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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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집을 포함해서 부동산 자산은 10억이 넘는데 당장 쓸 현금이 없다면? 또는 가진 돈을 모두 주식에 투자해서 주식이 오를 때만 기다리고 있다면 요즘처럼 금융위기에는 안정된 삶을 영위해 나가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산은 5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고 이러한 자산을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비해서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관리한다면 마르지 않는 옹달샘처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돈을 쓸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다.

첫째, 현금성 자산이다.

현금성자산은 현금 및 원금의 손실 없이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상품을 말하는데 보통예금, 정기예, 적금, MMF, CMA 등이 있다.

현금성 자산은 그 자체로는 수익성이 높은 상품은 아니나, 다른 상품을 구입하기 위한 자금원 구실을 한다. 금리가 10%이던 시절에는 투자상품이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5%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은행에서 돈을 빼서 위험성이 있는 주식시장에 투자했다가 요즘은 큰 손실을 보고 다시 안전한 은행권으로 유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둘째, 투자자산이다.

투자자산은 현금성자산보다는 현금화 속도가 늦은, 비교적 장기간 투자를 요하는 상품을 말한다. 이에는 주식이나 채권등의 직접투자자산과 펀드 같은 간접투자상품, 그리고 투자용 부동산등이 있다. 자산관리 측면에서 본다면 투자를 통해서 자산을 늘리는 구실을 하는 상품이다. 문제는 이 투자상품에는 반드시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다. 위험성을 간과하고 투자자산의 특성을 무시한 채 가입한 투자자산이 오히려 요즘같이 주식시장의 하락장세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셋째는 은퇴자산이다.

은퇴자산은 노후생활 기간에 연금형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산을 말한다. 이에는 대표적으로 국민연금등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연금저축)등이 있다.

현금성자산이나 투자자산으로 20~30년을 노후를 준비할 수는 없으므로 반드시 은퇴자산은 매월 일정액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연금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왜냐하면 현금성자산은 찾기 쉬우므로 없어질 개연성이 매우 많고 투자자산은 손실가능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보장자산이다.

보장자산은 사망이나 질병 등 신체상에 가해지는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준비하는 자산을 말하는데 보험을 말한다. 보장자산은 반드시 보험을 통한 준비가 최선의 방법이다.

대안은 단언컨대 없다. 현금성자산 투자자산 은퇴자산은 절대 질병이나 갑작스런 사망에 대비할 수 없는 자산이다.

다섯째는 사용자산이다.

사용자산은 생활하는데 필요한 자산인 거주용 자산이나 자동차등을 말한다. 이 자산보유로 인해 바로 수익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요즘은 거주용 주택도 투자성이 가미되고 있으나 살고 있는 주택은 어디까지나 사용자산이다.

이 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5대자산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 자산들을 어떻게 구성하고 관리하느냐 일 것이다.

자산별로 가입목적과 그 기능이 다르므로 적절하게 분산해서 관리해야만 필요할 때 위기에 봉착했을 때 불필요한 낭비 없이 필요한 자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혼란과 위기의 시대에는 현명한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될 것이다.

/ 한국재무설계 울산출장소 fems2ksi@koreaf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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