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구 비례 계승… 자립지원 확대·인권보호 앞장
오 씨는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문화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씨는 “저는 키르키즈스탄의 명문국립대를 졸업하고 고교 교사를 했지만 한국에서는 경력이 되지 않았다”며 “많은 이주여성들이 자국에서는 우수한 인재들이지만 정착과정에서 갖은 차별과 냉소적 시선을 온 몸으로 받아야하는 심각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다문화사회에 관심과 다문화가족을 대변할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해 왔다”며 “울산시당은 지난 제6대 지방선거에서 저를 중구의회 비례대표 차기순번으로 공천했고, 이제 울산에서도 다문화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작은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오 씨는 “문재인 후보는 다문화가정의 권리를 헌법조항에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다문화가족의 숙원인 자립 지원을 확대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체료지위와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 조치 확대를 위해, 다문화가족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에 문재인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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