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를뿐… 우리가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
조금 다를뿐… 우리가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4.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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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연’, 발달장애인 미술동아리 ‘다다름 회원전’ 29일까지
울산 예비사회적기업 (주)우시산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발달장애 아동들이 그린 미술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남구 무거동 갤러리 연에서 열리는 전시는 발달장애인 미술동아리 ‘다다름’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발달장애 아동들이 유화, 아크릴, 물감, 크레파스, 컴퓨터 그림판 등을 이용해 그린 작품 29점과 장애아 부모가 쓴 시 14편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가장 많은 작품을 전시한 김동규(19·자폐성장애 1급) 군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유화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작품을 내놨다.

주로 컴퓨터 그림판을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해 왔던 그간의 기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지만 동규 군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색감은 여전하다.

우리 탈과 세계 국기에 관심이 많은 송종구(24·자폐성장애 1급) 군은 보았던 것을 잘 기억해 뒀다가 자신만의 세밀한 표현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작품을 풀어냈다.

이와 함께 정원교(여·21·자폐성장애 1급), 박진우(13·지적장애 3급), 이재형(8·자폐성장애 3급)군도 자신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작품들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연(☎222-0879)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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