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원 “울산 119구급대 인력 확충 시급”
문병원 “울산 119구급대 인력 확충 시급”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4.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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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수요 증가 대응 촉구

울산 119 구급대원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 문병원(사진) 의원은 17일 울산시 서면질문에서 “울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헌신하는 소방관들이 여전히 현장 인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구조와 이송을 담당하고 있는 119구급대의 인력 확충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구급대의 인력배치 기준은 구급대 1대당 운전요원 1명, 구급요원 2명 등 3명이 1팀을 구성해 3대교 근무 기준으로 총 9명을 배치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현재 울산시의 경우 24대의 구급차량이 운행되고 있지만 구급대 인력은 168명으로 16팀의 구급대는 운전요원 1명, 구급요원 1명으로만 운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비차량 4대를 제외하고도 48명이 부족하다.

문 의원은 “울산은 타 광역시에 비해서도 구급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구급차량 3명 탑승율은 서울 96%, 부산 100%, 대구 57%, 인천 45%, 광주 100%, 대전 48%에 비해 울산시는 3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구급출동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19구급대의 출동 건수는 4만3천506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천314건이 증가했으며, 주로 질병, 사고부상, 교통사고에 따른 수요다.

문 의원은 “최근 고령화에 따른 급성 또는 만성 등 질병신고가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긴급을 요하는 심혈관계·뇌신경계·중증외상환자 등 응급중환자 또한 그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119구급대의 충분한 전문구급인력의 확충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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