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생활·정신 엿보다
고구려 생활·정신 엿보다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7.04.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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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박물관 특별교류전 ‘고구려 고분벽화’ 7월 9일까지
고구려의 생활모습과 정신세계 등을 엿볼 수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 특별교류전이 11일부터 7월 9일까지 복천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02~2004년 남북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성백제박물관·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먼저 ‘고구려 사람, 그리고 무덤’에서는 고구려의 역사와 고구려 고분 문화의 특징을 설명하고 이어 ‘고구려 사람의 삶’에서는 ‘안악 3호분’, ‘덕흥리벽화분’, ‘강서대묘’ 고분 모형 3기를 전시한다.

북녁에 있어 직접 볼 수 없는 고구려 벽화고분을 실물 모형으로 만들어 내부에 직접 들어가 벽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 고구려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표현한 벽화 모사도를 소개,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고분 벽화의 소재로 자주 표현된 ‘고구려의 악기’를 북한 예술가들의 재현품으로 실물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는 주로 4~7세기 고구려 사람들은 돌방무덤을 만들어 그 내부에 당시 생활모습과 신앙 등을 담은 다양한 그림을 남겼다.

이번 전시를 통해 평면적인 그림 감상을 넘어 고구려 고분의 건축 구조와 당시 사람들의 삶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고구려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한층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일과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회에 걸쳐 특별초청강연회를 개최해 고구려 고분벽화의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를 짚어볼 예정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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