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의 역동성·전통무용의 조화
타악의 역동성·전통무용의 조화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4.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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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무용단 ‘2017 打打打’ 13일 오후 8시 문예회관… 국내 정상급 ‘더 광대’ 출연
▲ 울산시립무용단 ‘타타타 ’에 국내 정상급 연희집단 ‘더 광대 ’가 특별출연 한다. '더 광대'’는 풍물,탈춤, 사당놀이 등 한국의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체이다.
한국 전통 장단과 무용을 절묘하게 융합해 울산시립무용단의 대표 브랜드 작품으로 꼽히는 ‘타타타(打打打)’ 올해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타타타’는 시립무용단이 2013년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완성도를 끌어 올리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공연이다.

한국 타악의 역동성과 전통무용의 예술미가 조화를 이루며 전통문화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립무용단과 함께 울산지역 국악단체들이 참가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 점도 지역 예술계에서 신선한 바람으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내드름연희단’, ‘동해누리’, ‘태화루예술단’, ‘버슴새’, ‘새암’ 등 지역을 대표하는 타악 단체와 함께 국내 정상급 연희집단 ‘더 광대’가 특별출연한다. ‘더 광대’는 풍물, 탈춤, 사당놀이 등 한국의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로 구성된 공연 예술단체다.

다양한 창작공연으로 국내 유수의 극장과 축제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외초청공연을 통해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리고 있는 전문연희단체이다.

시립무용단 박정은 안무자가 공연을 재구성했고 박상욱 악장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북소리가 시원한 음악이 되고, 쉼 없이 두드리고 두드리는 역동적인 안무가 아름다운 춤이 돼 활력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2017 타타타’는 대고, 모듬북, 장구, 꽹과리, 징, 물드럼에 다양한 리듬변화를 줘 우리 민족의 정기와 가락의 힘을 보여주는 합주곡 ‘여명’으로 웅장하게 막이 오른다.

이어, 남사당놀이에서 최고의 기술을 요하는 기예로 곰방대나 꼬챙이로 납작한 접시 모양의 버나를 돌리고 노는 ‘버나놀이’, 황해도 봉산탈춤의 한 과장으로 굿거리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는 사자춤에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재구성한 ‘사자놀음’을 ‘더 광대’가 선사한다.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장생포 카르멘’의 하이라이트 대목 중 빠른 휘모리 가락을 변형시킨 군무 ‘리듬모리’도 등장한다.

울산문예회관 진부호 관장은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대규모 타악 퍼포먼스 ‘타타타’시리즈는 이미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대표 작품이지만, 특히 올해는 전문연희집단 ‘더 광대’의 특별출연으로 더욱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시원한 타악연주와 화려한 춤, 그리고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이나믹하고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V석 2만원,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이다. 회관회원은 30%, 단체는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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