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CEO·창업선도대학 육성
울산, 청년CEO·창업선도대학 육성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3.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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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스트리트’매장·소규모 제조공간 확대
울산시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등 청년층 채용 확대와 함께 청년들이 창업 및 창업 후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울산시의 창업 성공기반 확대 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울산청년 CEO 육성을 주목할 수 있다.

이는 울산형 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창업에 대한 전체 주기적 지원 및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총 7차년도까지 추진한 사업으로, 축척한 기술과 창업 인프라를 활용, 창업 희망자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지난달까지 청년CEO 100명을 모집했고 다음달에는 청년창업 페스티벌 및 8기 출범식을 개최한다.

올해도 창업공간과 집기, 교육·컨설팅, 창업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올해 청년들이 창업 아이템을 보다 손쉽게 오프라인에 선보이는 ‘톡톡스트리트’도 확대 운영한다.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제품판매 매장인 톡톡스트리트 운영 경험을 제공해 창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 아이템에 대한 고객 반응 확인과 사업 방향 설정에 실질적 도움 제공을 위해 최장 3년간 입주를 보장하고 올해 안으로 2개소 추가 개점 및 연차적 확대에 나선다.

소규모 제조업 공간인 ‘톡톡팩토리’도 확대 운영한다.

소규모 제조업 청년 창업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사업 공간, 제조 설비 등을 제공해 제조업 분야 창업을 지원한다. ‘울산 청년CEO 육성사업’의 연장선에서 지식기술 분야 창업의 심화교육 및 사업화 중점 지원도 추진한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수도로서, 지식·기술 분야가 취약한 울산의 산업구조 다양화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달까지 지원 대상자를 모집했고 이달부터 35개팀을 대상으로 입주공간과 교육·컨설팅,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대학창업보육센터 지원도 추진한다.

울산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예비·신규 창업자 보육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창업 중심으로 지원한다. 전자·소프트웨어 분야 특화센터로 대학생의 ICT 역량 강화 및 ICT 분야 창업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게 목적이다. 신규 사업으로 창업선도대학 육성에도 나서는데, 2020년까지 3년간 지역전략산업이자 신성장산업인 바이오분야 창업의 전체 주기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울산대, UNIST(생명과학분야 연구역량), 서울아산병원(연구중심 병원) 컨소시엄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창업도약기(3~7년) 기업의 위기 극복 및 창업성과 창출을 위해 최적화된 역량 증진에 나선다. 울산청년창업센터가 구축된 울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기존 추진 중인 초기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 창업생태계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기술 융합형 청년창업을 지원, 주력산업과 연계한 디자인주도형 창업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운영에 나서고, 창업에 관심 있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6개월간의 인턴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창업인턴학기제를 운영한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 등 예비창업자들이 자유롭게 3D프린터를 활용,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3D 창작터도 제공한다.

이밖에 공기업(한국동서발전)의 동반성장프로그램과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울산 청년창업 상생서포터즈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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