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년 무역딜러·기술장인 육성
울산시, 청년 무역딜러·기술장인 육성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3.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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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꾼 키울’인재육성재단’ 설립 추진
울산시는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인적 역량 강화와 고용 가능성 증대를 위해 울산인재육성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재단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장학사업과 베이비부머 세대 등 성인 계층의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하는 공익재단이다.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과 인적자원 개발, 평생교육사업 등 우수인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매년 20억원씩 5년간 적립한 총 100억원 규모로 재단을 운영하는데, 지난 21일자로 ‘울산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안’ 심의를 울산시의회에 요청했다. 평생교육 업무 외에 청년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대학 및 고등학교 우수 재학생 90명에게 등록금(수업료) 총 2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울산시는 또 중소기업 및 지역 특산물의 해외수출 활로 모색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 창출로, 해외무역에 필요한 필수 실무지식 교육을 통해 수출전문딜러를 육성하는 청년 무역딜러, 일명 청년 보부상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월드옥타와 울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청년 무역딜러는 울산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및 지역특산물을 거래품목으로 설정하고 수출품목 100개를 발굴해 수출 활로를 찾는다.

이를 앞두고 청년 무역딜러 교육생 50명(전문딜러 육성 50, 취업지원 25명)을 선발, 전문교육과 현장실습, 취업 알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스터고와 폴리텍대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청년 기술 장인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마이스터고의 경우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간 교육행정협의회 합의에 따라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 신산업 및 에너지 산업인력 교육훈련시설 확충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신산업캠퍼스 조성 등에 나선다.

실제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는 ‘3D프린팅학과 신설 및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3D프린팅융합디자인학과는 기존의 산업융합디자인학과에서 변경한 학과로 올해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3D프린팅 모델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조선해양,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 등 울산의 주력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조업 융합 3D 프린팅 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인력을 적극 양성해 위기에 빠진 울산의 주력산업이 3D프린팅 융합을 통해 거듭나고 울산이 3D 프린팅 융합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또 매년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울산 방문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해 울산의 인지도 확산과 인적 네트워크를 확충하기 위해 ‘청년울산 대장정’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6~7월 중 대학생 150명이 참여하는 ‘2017 청년울산 대장정 U-Road’ 개최해 신관광 도시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신진예술가 지원 및 국악예술강사 풀(pool)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진 청년예술가의 역량 강화 및 창작활동을 지원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국악예술강사 풀(pool)을 구축해 청년 국악예술가의 능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사회에 환원하고, 교육 받은 청소년의 예술가 성장 등 지역 문화예술 분야 청년 예술가 육성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문화예술 기획자 양성에도 나서는데 지역 문화예술 기획 분야 전문가 저변 확대를 위해 강의식 교육과 멘토링 등 실습을 병행해 기획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울산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나갈 청년 예술가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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