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파한에서 온 특별한 편지
이란 이스파한에서 온 특별한 편지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7.03.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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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축제에 이스파한 시민을 대표해 감사”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행사 후 귀국을 준비하는 조직위 공동사무국으로 한 20대 초반의 여대생이 찾아 왔다. 조심스레 들어선 여대생은 익숙하지 않은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수줍게 편지를 건넸다.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화가라고 밝힌 키아나 코우타저데(Kiana Koutahzadeh)는 “이스파한 시민을 대표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다. 경주시장님께 선물을 전달해 달라. 이스파한에 좋은 선물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영어로 작성한 감사편지와 함께 직접 만든 수공예 넥타이, 이란의 대표 시인 하피즈(중세 페르시아 서정시인) 시 전집을 내어 놓았다.

키아나는 “한국의 SS501 팬이며, 한국문화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는데 이스파한에서 축제를 연다는 소식에 뛸 듯 반가웠다. 행사에 참가하게 돼 매우 행복했으며 한국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 내 주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라며 이 선물이 이스파한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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