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어울마루’ 소규모 공연장 탈바꿈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어울마루’ 소규모 공연장 탈바꿈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7.03.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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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도색·분장실·전동스크린 완료… 30일 피아니스트 조재혁 첫 무대 올라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 어울마루가 이색적이고 다양한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개성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0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 문화의전당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어울마루 283㎡의 벽면 도색과 분장실 조성, 빔 프로젝트와 전동스크린 교체를 완료했다.

또 조명시스템을 재구축하고 그랜드 피아노 대여 등 지속적인 시설 보완을 통해 소규모 공연장이 거의 전무한 울산에서 차별화 된 매력적인 소규모 공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어울마루는 문화의전당 지하 1층에 위치한 이동식 객석 123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으로서, 이번 재정비가 완료되면 소규모 음악과 연극, 무용, 강연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큰 무대 연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지역예술인은 물론, 아기자기한 소규모 공연을 향유하고 싶어 하는 지역주민들에게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무대로는 이달 말 30일 브런치콘서트가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하는 행복한 아침’의 주제로 펼쳐진다.

브런치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주민들의 일상 속에 가까이 있는 고품격 음악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상설 공연이다.

이 뿐만 아니라 색다른 1인 뮤지컬 드라마인 명배우 열전도 4월과 6월, 9월과 11월 각각 개최된다. 첫 공연으로는 4월 7일과 8일 양일간 프란츠 카프카의 명작 ‘빨간피터의 고백’을 재구성한 ‘춤추는 원숭이 빨간 피터’가 배우 장두이의 열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복한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소규모 공연도 예정돼 있다.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우리 전당은 공연을 연출하고자 하는 문화예술인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최고의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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