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커스]홍콩 시판 中 달걀서 멜라민 첫 검출
[월드포커스]홍콩 시판 中 달걀서 멜라민 첫 검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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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기준치 2배 이상…멜라민 사료 오염 추정
홍콩에서 시판 중인 중국산 달걀에서 멜라민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홍콩 식품안전센터(식물안전중심)는 25일 홍콩 슈퍼마켓 체인인 ‘파큰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 `다롄한위양란유한공사제품의 6개들이 `특선 신선달걀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명보(明報) 등 홍콩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문제의 달걀에는 허용 기준치의 2배가 넘는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달걀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이유는 닭에게 멜라민 성분이 포함된 사료를 먹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홍콩 언론들은 전했다.

중문대학의 한 교수는 “돼지, 닭, 물고기 등이 멜라민에 오염된 사료를 먹을 경우 이들의 새끼도 멜라민에 오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멜라민 성분이 함유된 달걀의 시판을 중지시키는 한편 금주 중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달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콩 보건당국 관계자는 “멜라민이 함유된 달걀이 발견됨에 따라 다른 식품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식품안전센터는 육류와 달걀을 수집해 멜라민 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퍄큰샵’ 측은 즉각 문제의 제품을 진열대에서 철수시켰다.

그러나 주요 식재료인 달걀에서 멜라민이 함유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홍콩 시민들의 불안감을 높아지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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