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입주전 실내공기 무료측정 공동주택까지
울산 중구, 입주전 실내공기 무료측정 공동주택까지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7.03.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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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가 신규 주택 등에 입주하기 전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해 주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올해 처음 실시한다.

7일 중구에 따르면 환경위생과는 32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실내 공기질 관련법상 의무규정이 없는 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무료로 입주 전 실내 공기질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는 실내 공기질 측정 의무가 없는 100세대 미만 신축공동주택과 일반주택, 일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해 유해물질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주요업무 신규 사업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무료측정 대상은 1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으로 신축했거나 전면 개보수한 경우, 관내 모든 노인시설,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 등 200개소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중구청 환경위생과로 직접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측정은 접수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연락해 방문 전 일정을 조율한 뒤 그린리더 2명으로 구성된 1개팀이 방문해 진행된다. 측정항목은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오존 등 6개 항목이며, 거실과 방 등 시설별로 2개소 이상 다양한 장소에서 측정한다.

또 실내 공기질 관리요령 안내와 함께 실내 공기질 관리 리플릿도 배부한다.

측정결과 실내 공기질 오염도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환기와 청소 강화, 공기정화식물 비치 등 오염저감 조치 후 재측정을 실시하고, 계속해서 오염도가 높은 시설의 경우 원인조사와 정밀조사를 유도해 실내 공기질이 깨끗하게 관리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 환경위생과(☎290-3723)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하루 90%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실내 공기질은 매우 중요한 건강 요소”라며 “이번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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