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스몸비족’
위험천만 ‘스몸비족’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2.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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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에서는 스몸비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스몸비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서 주변의 다른 것들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걸어 다녀 마치 공포영화의 좀비와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실제로 전 세계가 이러한 스몸비로 인한 각종 사고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33%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에도 26%는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는 서울에서 발생한 스마트폰이 원인이 된 보행자 사고가 2009년 437건에서 2014년에는 1111건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문제로 해외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차도를 걷는 사람을 유의하라는 교통 표지판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 전용도로를 설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와 보도 부착물을 제작해 시범사업으로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10~30대가 많이 방문하고 교통사고도 잦은 5개 지역을 선정해서 설치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악영향을 초례한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걸을 때 만큼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길 바란다.

남구 무거동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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