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의원은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넘어 누적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2월 국회에서 촛불시민들이 명령한 청산,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의원은 또 대선주자들과 정당 지도부에게도 “적폐청산과 개혁입법, 특검연장이 처리될 수 있게 힘쏟는 정치세력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비록 무소속으로 미약하지만 국민 뜻을 받들어 헌신하는데 최선을 하다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번 농성에서 퇴진행동이 요구하는 6대 현안과 특검연장, 최저임금법 개정 및 생명안전업무 외주화 금지, 재벌개혁-경제민주화법 2월 처리를 요구 중이다.
회견에 함께 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박석운 대표와 민주노총 최종진 직무대행, 민중의꿈 강병기 상임대표들도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두 의원이 차가운 바닥에서 농성을 이어나가는 만큼 국회가 적폐청산, 개혁입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며 지지 의사를 전했다.
이번 농성은 일차적으로 오는 25일 17차 촛불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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