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포켓몬 고’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2.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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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경로는 다양하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을 ‘5감’이라 하고, 이것을 넘어선 감각을 ‘육감’이라 한다. 대부분의 인간은 5감에 의존해 생활을 한다.

그런데 우리가 받아들이는 감각적 정보의 인지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인간은 주변에서 획득 가능한 여러 가지 정보 중 자기가 관심을 가지는 특정 부분만을 취사선택한다. 주변에 흘러넘치는 정보 중 채 10%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정보의 인지와 흡수라는 측면에서 보면 지독한 편식장이인 것이다.

간단한 예로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본 거리의 간판 중 몇 개가 기억나는지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아마도 고쳐야 할 수도꼭지를 사기 위해 나갔었다면 철물점 간판 한두 개 정도는 기억하겠지만, 그마저도 상호나 전화번호가 아니라 점포의 위치 정도일 것이다.

이러한 뇌의 게으름과 편식습관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본능적 방어기제에 가깝다. 슈퍼맨의 가장 최근 시리즈물에서 슈퍼맨과 같은 행성에서 온 외계인은 총이나 미사일을 맞고도 멀쩡하다가 방호헬멧이 깨지자 지구의 온갖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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