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은 그린카드… 설빔은 溫맵시로…
설 선물은 그린카드… 설빔은 溫맵시로…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1.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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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5가지 실천수칙 캠페인 추진
환경부는 이번 설을 맞아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뜻 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는 ‘5가지 친환경 실천수칙’과 이에 기반을 둔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친환경 설 명절을 보내는 5가지 실천수칙은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그린카드로,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 △성묘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다.

환경부는 대체공휴일 적용으로 올 설 연휴기간이 총 4일에 이르는 만큼, 온실가스도 줄이고 건강도 지키는 5가지 친환경 명절 보내기 실천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첫 번째 수칙인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 고르고, 구매는 그린카드’의 경우 그린카드의 혜택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최대 24%의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되는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친환경 상품 설 선물세트 16종은 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수칙인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는 내복 입기를 권장하는 것이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 온도를 평균 2.4℃ 올리는 보온 효과가 발생해 난방에 소요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세 번째 수칙인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간소한 명절 상차림으로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20%만 줄여도 하루 5천t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1천6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네 번째 수칙인 ‘성묘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는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1인당 종이컵 사용을 1개씩만 줄여도 하루 약 35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마지막 수칙인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제속도 유지하기, 급출발·급제동하지 않기 등의 친환경 운전을 안내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음 달까지 ‘자동차 탄소포인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전후(1.25~2.5) 기간 동안 이번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과 연계한 경품 이벤트를 ‘자동차 탄소포인제’ 누리집(www.cpoint.or.kr)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시범사업에 참여한 가입자 중 20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민지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5가지 친환경 명절 보내기 실천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며 “참여하는 국민이 늘어날수록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더욱 커지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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