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바이오메디컬산업 집중 육성 본격화
울산시, 바이오메디컬산업 집중 육성 본격화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1.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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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미래 선도 맞춤형 의료혁신 계획수립 시작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 4월 중간발표·5월 최종 보고회
▲ 울산시는 19일 울산과학기술센터 중회의실에서 장수래 창조경제본부장과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발전연구원, UNIST,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병원, 춘해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메디컬산업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지난 2014년부터 울산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바이오메디컬산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에 들어갔다.

바이오메디컬산업은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인류의 건강증진, 질병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을 총칭한다. 세계 바이오 시장은 2013년 330조원에서 2020년 635조원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은 2013년 7조5천억원에서 2020년 16조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산업이 기계, 제어, 화학 등 바이오메디컬산업의 기반이 되는 고유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울산의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게놈기반 맞춤형 의료서비스 상품화와 마케팅전략 발굴 등 울산의 유망기술을 도출, 육성하기 위한 ‘울산 바이오메디컬산업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울산과학기술센터 1층 중회의실에서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발전연구원, UNIST,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병원, 춘해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메디컬산업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울산테크노파크와 전문컨설팅업체인 (주)와이즈인컴퍼니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오는 4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5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메디컬산업에 대한 환경분석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 연구지형 탐색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의 비전 및 목표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 발전방안 수립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 중점 육성분야 선정이 주요 골자다.

이들 두 기관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울산의 기업과 기관의 역량 수준을 정밀하게 진단해 국외, 국내 타지역 대비 강·약점을 도출하고 중점 육성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 중 어떤 분야에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할 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과업의 핵심은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의 내부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지역 유망기술을 이끌어 내는데 있다”며 “국내·외를 비롯한 울산지역 산업수준과 기술, 정책동향을 파악해 울산지역의 우수역량 바이오메디컬 기술을 탐색해 지역과 산업적 시너지효과를 고려한 유망기술을 선정하고 실현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정된 유망기술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연차적·단계적 실행방안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장수래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울산지역 특성화 과제 및 유망기술을 선별, 도출해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육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도출된 과제 및 유망기술별로 실행 가능성 있는 연차별, 단계별 시행 계획을 수립해 울산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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