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유년을 건강검진과 함께!
2017 정유년을 건강검진과 함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12.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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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건강검진 예약이 어려우면 내년으로 연기해 주세요.”

매년 12월이 되면 걸려오는 민원 전화 통화 내용이다. 바쁜 일상 때문에 건강검진을 미루고 미루다가 연말에 예약을 의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건강검진을 미리 예약한 사람이 많아서 예약하기도 어렵고, 검사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도 길어져서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해마다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연말에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되도록이면 연말은 피하되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날짜를 정해서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발생한 질병을 최대한 빨리 발견함으로써 질병이 더 진전되는 것을 막고 적절한 조치를 통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2017년도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의 건강보험 가입자다. 세대주는 연령에 관계없고 지역 세대원 및 직장 피부양자는 만 40세 이상인 홀수연도 출생자가 (‘77.12.31 이전 출생자) 건강검진 대상자가 된다.

직장 가입자는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사무직은 2년에 1회,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발생률이 높고 조기 진단으로 치료할 수 있는 5대 암을 대상으로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위암과 유방암(여성)의 검진은 만 40세 이상에게 실시한다.

홀수연도 출생자라면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은 해마다 실시하고,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 홀수연도 출생자가 그 대상이다.

간암은 만 40세 이상자 가운데 간암 발생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6개월마다 실시한다.

검진 안내를 받고 1년 동안 마루다가 12월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검진을 받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조기 치료를 하지 못하고 병마와 싸우는 안타까운 사연도 적지 않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 의학의 발달로 생명만 연장되는 유병장수 시대에 건강검진으로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여 무병장수할 수 있도록 이번 새해는 건강검진과 함께 시작했으면 한다.

김도엽 국민건강보험 울산 동부지사 건강관리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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