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 최상위권·우수 교육청 선정 ‘결실’
학업성취 최상위권·우수 교육청 선정 ‘결실’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6.12.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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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결산
수능만점자 배출·특수교육 4년째 ‘우수’ BEST 학력 뽐내
건강증진·교육공동체 구축으로 안전·행복 교육도시 정착
▲ 김복만 교육감이 ‘2016 울산 학생저자 책축제 한마당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올 한해 울산시교육청은 학력을 필두로 주요 교육 분야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그동안 교육에 쏟았던 열정과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은 한 해로 평가했다. 특히 광역시 승격 20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부 지정 ‘우수교육청’에 선정된 것과 2년 연속 학업성취도 전국 최상위를 차지한 것은 울산 시민 모두의 위상을 높인 자랑거리로 꼽았다.

◇ BEST 학력 정착… 전국 최상위 학력 명문 교육도시로

교육부는 지난 1년간의 주요 교육성과를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교육수요자 만족도’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울산은 7개 평가영역 중 ‘학교교육 내실화’와 ‘특색사업’ 영역에서 최우수, ‘학교폭력 및 학생 위험 제로 환경조성’ 영역에서 우수교육청에 선정됐다.

또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영역에서는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꿈길찾기 BEST 프로젝트’가 특색사업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았다.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꿈길 찾기 BEST 프로젝트’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를 목표로 학생참여중심 수업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잠자는 교실을 깨우고 수업이 즐거운 학교생활로 이끌어내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온 역점사업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최저, 보통 학력 이상학생 비율 최고를 달성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결과에서는 전 영역에서 학력이 향상됐고, 소위 ‘불수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학성고 3학년 이영래 학생은 수능 만점을 받았다.

▲ 김복만 교육감이 2017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성고등학교 이영래군을 격려하고 있다.

그 외 울산외고 양재영 학생은 국제 언어학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울산의 특수교육도 4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아 장애인 교육분야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울산은 부적응 학업중단비율 감소율이 전년 대비 27%로 ‘전국 1위’를 차지해 학교생활에 적응 못 해 중간에 그만두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한 학생,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시교육청은 올해 ‘함께해요! 행복운동 및 PAPS 맞춤형 건강증진’ 특색사업을 도입해 학생 건강체력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울산 학생들의 우수한 체력을 검증받았다.

또 2016년 학교폭력실태 조사 결과 전년대비 12% 감소해 학생들의 학교생활만족 및 행복지수를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시교육청은 학교 체육을 전문적으로 연구, 지원하기 위해 전국최초로 ‘울산학교체육진흥센터’도 설립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 수영의 기대주인 울산스포츠과학고 1학년 조현주는 여자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학생교육원 최초로 ‘안전체험관’을 개관했고, ‘학교안전 환경분석 컨설턴트’ 30명을 자체 양성했다.

한편, 범서초는 ‘고래맹키로 수상안전교육’과 ‘범서SAFE데이’ 운영으로 전국에서 학교 안전교육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 김복만 교육감이 ‘2016 창의인성 축제’ 전시장을 방문해 참가학교를 격려하고 있다.

◇ 꿈과 끼를 가꾸는 교육공동체 구축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교육부의 가장 큰 행사인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를 직접 주관하며 울산의 교육개혁 사례를 전국에 알렸다.

올해 울산 학생 저자 책축제 한마당은 ‘책을 품는 행복한 아이’ 실현을 위해 학생책쓰기 동아리의 책 430여권을 전시하며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폐교를 활용해 설립된 ‘꿈자람 놀이터’는 유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놀이시설로 탈바꿈했고, ‘다담은 갤러리’는 체험중심의 학생예술교육 공간 제공으로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재단장 됐다.

◇ 행복교육도시 최적의 교육 기반 조성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된 전국 시·도교육청 재정평가에서 시교육청은 교육재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한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재정평가 1위는 울산이 명실상부한 선도교육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유례없었던 지진과 태풍 피해에도 시교육청은 발 빠르게 대처했다. 긴급복구비 25억원을 투입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고, 특히 교육부로부터 재해복구 특별교부금 213억원을 확보하는 데 노력했다. 2016년 농어촌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상북초’와 ‘상북유치원’을 개교했고, 장검 지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장검중학교’도 신설됐다.

가칭 ‘울산학생청소년교육문화회관’ 건립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29억원을 확보하면서 정상궤도에 올렸다.

친환경학교로 재건축된 두동초등학교가 학교건물 최초로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최우수 건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울산시교육청이 2017학년도 대입정시모집 상담의 날을 운영한 가운데 김복만 교육감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청렴하고 신명나는 직장 문화 조성

올해 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도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3년 연속 최하위(5등급·17위)였던 내부청렴도가 2단계를 훌쩍 뛰어넘은 3등급(9위)으로 향상됐다.

시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중 최초로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일과 가정 양립 지원 모델로 인정받았다.

행정자치부로부터 ‘201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돼 노사 상생 파트너십의 모범을 보여줬다.

범서초가 ‘업무 Down! 효율 Up! VI-PP 운영으로 행복한 범서교육 만들기’로 전국에서 교원 행정업무경감 최우수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범서초는 방학 중 일정기간 학생 등교 시기에 처리해야 할 업무를 사전 처리해 업무효율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일반직공무원 인사에서 ‘학교 전보점수제’ 시행으로 능력과 실적으로 인사를 배치해 교직원의 만족도도 높였다.

◇ 김복만 교육감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최우수등급’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150여일간 진행했던 ‘민선6기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시교육청은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SA등급을 받은 시교육청은 종합평가 결과 5개 분야 중에서 공약이행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공약이행 완료 분야에서 SA등급 74%로 전체평균인 28.4%와 비교해 월등히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울산교육의 주요 핵심 업무들이 포함된 공약사항 77개 과제가 내부 및 외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잘 이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매니페스토 운동의 핵심인 시민과의 약속도 성실히 지켜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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